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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디크래프트 준비, 황성익 회장 “게임인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게임세상|2020-06-23 15:30


-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가상 전시' 게임쇼 … 기업, 게임인 손길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
- 고정관념 탈피, 다양성 매력의 '인디게임' … 약자가 꺾는 강자, 그렇기에 게임은 '문화'


최근 국내 인디게임 시장에 이는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상업적인 성과를 거둔 게임들이 다수 등장함은 물론, 입지를 갖춘 기존 국내 게임사들의 퍼블리싱, 투자 등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 내외 게임 산업 또한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디게임 시장에서는 온라인 게임쇼의 형태로 그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온라인 가상 전시 게임쇼 '인디크래프트 2020'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협회장은 이에 대해 게임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가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22일부터 개최되는 '인디크래프트 2020'은 현재 NC소프트, 넥슨, 넷마블로 대표되는 3N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 후원은 물론, 국내를 비롯해 싱가폴, 유럽 등지에서 개인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디란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넘어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인디 문화를 설명했던 그, '인디크래프트 2020' 준비에 한창인 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국내 최초 '가상 전시' 게임쇼
'인디크래프트 2020'은 실시간 스트리밍, 특설 페이지 개설 등의 여타 디지털 쇼케이스 형태가 아닌 완전한 가상 전시 게임쇼의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인디크래프트 2020' 관람을 위한 런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B2B관, B2C관으로 일정을 구분한 후, 전통적인 오프라인 게임쇼와 동일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엑솔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상 전시 구성이 힘들었을 것이다. 가상 전시 기본 틀부터, B2B 매칭 솔루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황 회장이 설명한 이번 '인디크래프트 2020'의 구성은 '유어 월드'라는 샌드박스 기반 게임을 통해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 및 참관객들은 행사 참여 접수 후 런처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가상 부스들이 차려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다.
 




전례가 없었던 행사인 만큼, 준비 과정 또한 쉽지만은 않다는 황 회장의 설명, 그럼에도 이런 형태를 선택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 그는 코로나19로 변한 사회 상황과, 발 빠른 준비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임이 가상현실로 진화해 나가고 있고, 향후에도 이어질 언택트 시대에 있어서 가상현실 행사 시장은 게임사들이 강점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인디크래프트'
황 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한 국내 게임사들의 인디게임 활성화 의지, 국, 내외 다방면에서 이어지고 있는 게임인들의 후원 등으로 함께 게임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디크래프트 2020'은 NC소프트,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등 10여 곳 이상의 기업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개인 후원의 경우 총 63명, 1,500만 원여의 후원인 모인 상황이다.
 




"행사의 규모보다 더 큰 성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중소기업 상관없이 국내 인디게임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의지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 후원을 향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개인 후원으로 모인 후원금은 전액 참가사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 밝힌 그는, 유저들이 직접 관련 수상작을 뽑을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 싱가폴 등지에서도 후원이 이어졌으며, 개발자, 교수님, 업계인 등은 물론, 개인 후원자 중 어떤 분은 게임 사업을 하다 실패를 겪었던 분께서 후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게임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게임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며, 게임인들의 마음이 모여 완성된 행사가 됐으면 한다는 황성익 회장의 바램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다양성과 사회적 가치의 인디게임
황성익 회장은 '인디게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디게임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익성, 상업성을 따지지 않고, 어떤 것이든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설명한 다양성과 고정관념 탈피는 완벽하게 새로운 '혁신'과는 다른 이야기였다. 예를 들어 기존의 RPG를 만들더라도, 그 안에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변화를 가져가는 것 또한 인디게임의 다양성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111%의 '랜덤다이스'를 예시로 들며 이를 설명했다. 주사위를 게임의 주요 소재로 두며 디펜스 장르, 카드 덱 빌딩 장르 등을 혼합한 본 게임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을 장기간 유지하며 인디게임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기존 장르를 활용하면서도,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례라는 그의 설명이었다.
 




인디게임이 싸우는 방식은 '다윗과 골리앗'처럼 자신이 가진 것으로 거인을 쓰러뜨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한 그, 그는 "그래서 게임이 문화라고 하는 것이다. 약자도 강자를 이길 수 있지 않은가, 국내에도 새로운 세대로 아이디어를 갖춘 인재들이 무궁무진하다. 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바로 우리와 같은 협회, 정부, 행사 등이 해나가야 할 큰 역할이라고 본다"며 도전하는 이들의 밝은 미래와, 적극적인 도움 의사를 피력했다.
치열함과 절실함을 갖고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황성익 회장의 조언, 외에도 그는 인디게임 개발에 있어 수익성을 먼저 고민하기보다, '사회적 가치'를 전할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박건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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