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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에 코로나19 백신 시험한다
뉴스종합|2020-06-30 09:40

중국은 군과 민간이 합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을 인민해방군에 사용하기로 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인민해방군에 사용하기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을 군에 시험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30일 신화망 등 중국언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인민해방군 군사의학연구원(AMS)과 캔시노 바이오로직스가 공동 개발한 백신(Ad5-nCov)을 1년 간 군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캔시노 측은 이 백신이 군사용으로만 사용이 제한되며 군의 승인 없이는 민간에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로선 이 백신을 일반에 투여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군인이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지, 아니면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지는 캔시노 측이 상업적 비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캔시노는 3월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뒤 지난달 영국 의학잡지 랜시에 이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성과 면역반응 유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로부터 캐나다에서 3상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어 지난 11일 2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2상 임상시험에서도 캔시노는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SCMP는 캔시노 측이 구체적인 연구 자료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다광 국방대 교수는 환구시보에 캔시노의 백신이 “정상적 절차에 따라 군사용 특수약물로 승인됐다”면서 이번 승인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캔시노와 별개로 국영 제약회사 중국의약그룹(시노팜)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노팜은 지난 28일 자회사 중국성우그룹(CNBG)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CMP는 중국 관리를 인용, 이르면 9월 중국 당국이 잠재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 일부 백신에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100개 이상의 백신 후보들이 개발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12개 이상의 백신이 인체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직 시판을 승인 받은 백신은 없다.

현재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가장 앞선 상황이다. 중국 우한생물제품연구소, 호주 머독 아동병원도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이 상용화되려면 적어도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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