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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홈플러스 대구·대전 둔산점 인수전 참여
뉴스종합|2020-07-01 11:18

홈플러스가 개발을 전제로 내놓은 대전 둔산점 및 대구점 인수전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뛰어들었다. 두 점포 모두 핵심 거점지역에 자리한 대형 필지라는 점에서 개발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 변수가 걸림돌로 꼽힌다.

1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홈플러스가 지난 5월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대전 둔산점·대구점 매각에 인수 의사를 드러냈다.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들이 토지 매입용 브릿지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참여키로 하고 이지스운용에 금융자문 등을 위해 접촉중이다. 아직 본격적인 입찰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2개 점포의 매각은 단순히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 개념이 아닌 개발을 전제로 이뤄진다. 점포는 매각 거래가 종결된 이후, 홈플러스와 매수인이 합의하는 일정 기간까지만 운영된다. 홈플러스가 매수인과의 협의 아래 개발 후에야 ‘재입점’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당장은 매각 이후 폐점이 확실시된다.

개발 매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두 점포 모두 핵심 거점 지역에 자리한 데다 부지가 넓어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대전 둔산점은 대전광역시의 상업·행정 중심권역인 둔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부대전청사와 대전광역시청, 검찰청, 법원 등과 인접해 있다. 대지면적은 1만3964㎡(약 4224평)로 전 부지가 중심상업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향후 가용 용적률이 1300%에 달한다.

대구점 또한 대지면적이 1만265㎡(약 3105평)에 달하며 대구역과 인접해 입지가 양호하다. 부지 면적의 약 10%를 제외하고는 중심상업지역에 속해 있다. 대전 둔산점은 주상복합이나 일반 오피스, 대구점은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논의되고 있는 PF 규모를 감안하면, 두 점포의 매각 가격은 3000억원 중반에서 최대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기 마찬가지로 개발을 전제로 매각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 안산점의 경우 대지면적 2만7138㎡(약 8209평)로 일반상업지역에 속해 있는데, 시장에서는 약 4800억원의 가격이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금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산의 규모나 향후 개발이 전제돼 있다는 특징 등을 감안하면, 매수자로 나설 투자자는 이지스운용 등 대형 3, 4개 운용사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찰 흥행에 우려되는 점은 해당 점포의 매각이 노조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이다. 폐점을 전제로 매각이 진행된다는 점이 알려진 지난 5월 이후, 홈플러스 노조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서울 본사 및 지역 점포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량 실업을 양산할 밀실 매각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호·최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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