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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지원 국정원장 깜짝 발탁… 통일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종합)
뉴스종합| 2020-07-03 15:54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차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다. 통일부 장관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가안보실장엔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아울러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을 이르면 6일 임명할 예정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장관급 3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이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해 “민주화운동가 출신의 4선 의원으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장 맡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갖추고 있다”며 “국회의원 재임 시에도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력한 추진력 가졌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과 의정활동서 쌓은 전문성 바탕으로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감으로써 남북간 신뢰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서훈 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선 “평생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국정원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라면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분야의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원장 재직 시절에는 담당관을 폐지하는 등 개혁 강력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안보 고위인사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해 현안 성공적으로 기획·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외교안보 분야에 풍부한 전문성을 가졌고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란 국정 목표 달성해 국민 체감할 성과를 창출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 아니라 국회 정보위원회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으며 현 정부서도 남북 문제 자문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의정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 소통력 바탕으로 국정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종석 외고안보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해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력 탁월하고 외교안보 분야 다양한 경험 전문성 보유했다”며 “폭 넓은 국정 경험과 깊이있는 식견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과 자문역할 내실있게 수행해 우리나라 국익 수호와 평화 정착에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의용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선 “17대 통상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30여년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했다”며 “국제감각과 식견 뛰어나며 현 정부 초대 안보실장 임명돼 남북 북미정상 개최,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한반도 프로세스 구축에 기여하는 등 외교안보 현안 슬기롭게 대처해왔단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오랜기간 외교현장에서 쌓은 전문성,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 바탕으로 보좌관 역할 성공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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