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두산중공업, 클럽모우CC 매각완료…채권단 상환 시작
뉴스종합| 2020-08-02 11:14
강원도 홍천의 골프장 클럽모우CC 전경. [클럽모우CC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두산중공업은 2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 거래를 완료하고 채권단 차입금을 첫 상환했다고 밝혔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운영해온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매각대금 1850억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돈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했다.

이번 상환은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이후 첫 번째 상환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상환을 시작으로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올해 초 자금난으로 채권단으로부터 총 3조6000억원을 지원받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본 확충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현재 두산솔루스와 두산타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최근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 안내문을 발송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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