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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이앤지, 반영구 LED조명 개발
뉴스종합| 2020-08-03 14:02
수명을 반영구화 하는 컨버터가 적용된 LED 직관등 20W(왼쪽)와 평판등 25W.

에너지관리(EMS) 전문기업 금호이앤지(대표 이임식)는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린 고효율 LED조명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LED조명은 기존 방식인 전해콘덴서(액체)가 없는 컨버터를 개발해 적용한 게 특징. 이를 통해 전해콘덴서의 전원리플에 의한 플리커(flicker·깜빡임) 현상을 해결하고, LED조명의 수명도 반영구적으로 늘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금호이앤지 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는 플리커 현상이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LED조명의 수명 또한 크게 향상돼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해당 컨버터의 MTBF(평균수명) 시험 결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LED조명의 유지·보수비와 폐기물 처리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도 했다. 금호이앤지가 이번에 출시한 고효율 LED조명은 직관등 20W와 평판등 25W 2종류. 평판등 20W 초·중반급 제품은 광효율 175lm/w 이상으로, 현재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 설치돼 있는 LED 평판등 50W 이하 급을 대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금호이앤지 이임식 대표는 “LED램프 수명에 비해 컨버터 수명이 오래가질 못해 이전에는 전체를 폐기해야 했는데 이는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이를 방지하고자 장수명 초고효율 LED조명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고효율 LED조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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