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가평 펜션 일가족 3명 사망…펜션 직원 수색은 일시중단
뉴스종합| 2020-08-03 20:59
[연합]

[헤럴드경제]3일 경기도 가평에 시간당 80㎜의 집중 호우로 토사가 펜션을 덮치면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 관리동 건물에 무너진 토사가 쏟아져 펜션 주인 A(63)씨와 그의 딸 B(36)씨, 손자(2) 등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베트남 출신의 40대 펜션 직원이 매몰돼있는 것으로 추정, 수색작업을 하다 오후 8시께 일시 중단했다. 직원의 차량이 현장에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대피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재 파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색작업은 4일 오전 재개될 예정이다.

펜션 관리동과 떨어져 있던 숙소동에서 머물던 투숙객들은 사고없이 대피했다.

수색 작업에는 소방과 경찰 인력 39명, 장비 16대 등이 동원됐으나 현장 인근에 토사가 쌓이고 도로가 유실돼 시신을 수습하기까지 6~7시간이 소요됐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곳에 따라 200㎜ 전후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전 한때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졌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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