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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秋사퇴·통신비반대, 여론 우리편’…“중도층이 넘어온다”
뉴스종합|2020-09-17 10:1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여론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정강·정책부터 당명·당색까지 바꾼 국민의힘 나름의 ‘뼈를 깎는’ 움직임에 중도층이 눈길을 주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었다는 데 대해 들뜬 분위기다. 추 전 장관은 현재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추 장관이 국민의 역린을 건드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과 몇개월 전 여권에 180석을 안긴 여론이 추 장관의 사퇴로 기운 것은 예상 외 결과”라며 “중도층이 국민의힘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으로 추 장관의 거취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권력형 비리이므로 사퇴해야 한다’가 49.0%,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45.8%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5.2%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간 중도층 안에서 견고했던 ‘정부여당이 싫지만 야당이 더 싫다’는 말이 차츰 허물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통신비 2만원 지원’에도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도 힘을 얻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으로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안에 대한 뜻을 물은 결과 ‘잘못한 일’이 58.2%, ‘잘한 일’은 37.8%였다. 국민의힘 비대위 관계자는 “국민이 우리 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쪽에 간접적으로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밀어붙일수록 우리 쪽의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여론을 등에 업고 당분간 초강경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이어 18일 원인철 함동참모의장 인사청문회에서도 추 장관이 얽힌 의혹들을 캐물을 방침이다. 또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통신비 2만원 지원안이 들어있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22일 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는 안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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