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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코로나19로 경영난 겪는 의료기관 융자신청 접수
뉴스종합| 2020-09-17 13:41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에 긴급지원자금을 융자해 주기로 하고 1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헤럴드DB]

이번 융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4000억원 중 1623억원이 재원이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8월 융자 신청을 받아 추경 예산 4000억원 중 2377억원을 각 의료기관에 지원한 바 있다. 대출금리는 지난 융자와 동일하게 연 2.15%(분기별 변동금리)이고, 상환기간은 5년 이내다. 의료기관 당 최고 20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 신청 대상은 올해 2~8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의료기관 등이다. 상담 및 신청·접수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각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복지부는 신청 의료기관이 많을 경우 연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병·의원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병원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오창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이번 추가신청에서는 융자 비율을 금융기관 심사금액 대비 100%까지 높이고 복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법인에는 3개 의료기관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며 "융자신청이 잔여액을 초과하면 지난 9일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발표한 경영안정자금(1000억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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