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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영창으로”…국민의힘 한가위 현수막 논란
뉴스종합|2020-09-28 09:18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에 내건 명절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김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 현수막 시안을 올리며 “오늘 밤부터 지역구 전역에 게첩되는 현수막이다”라며 “가재·붕어·개구리도 모두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이라고 적었다.

해당 현수막에는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라는 문구 아래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노래 가사가 적혀 있다. 독일 노래 ‘모차르트의 자장가’의 일부 가사로, ‘영창’(映窓)은 창문을 뜻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지칭하는 단어 '달님'이 군부대 감옥을 의미하는 영창(營倉)과 함께 사용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동음이의어 때문에 '문 대통령을 감옥으로'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현수막에 대해 "악의적이다", "국가원수 모독이다", "자장가를 왜 추석에 쓰냐", "선을 넘었다", "천박하고 저질스럽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 당협위원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국가원수 모독인가. 오바들 하신다”라며 “노래가 나오는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을 한 건데, 상상력들도 풍부하시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흥분하신 지지자들에게 두 번 사과하면 저도 '계몽 군주'가 되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라고 표현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박범계 민주당 의원 측이 당시 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불법정치자금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뒤 제명됐다. 이후 김 당협위원장은 당적을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으로 옮겨 제21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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