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150만원씩 45만명에 지급
뉴스종합| 2020-09-29 14:16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1인당 50만원씩 주는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지원 대상자에게 대부분 지급됐다.

[헤럴드DB]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특고·프리랜서 44만9880명에게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급액은 2249억원이다. 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는 전체 지원 대상자 46만3859명의 97.0%에 해당한다.

고용부는 지난 7월부터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1인당 150만원)을 받은 특고·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지난 24일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시중 은행을 통한 대형 이체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자인데도 아직 지원금을 못받은 사람은 계좌번호 오류 등에 따른 것으로, 확인 절차를 거쳐 이날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류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원금은 다음달 초 지급된다.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심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사람의 경우 지원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는 대로 2차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다음달 12∼23일에는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못 받은 특고·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차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거쳐 20만명을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연 소득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이고 올해 8월 또는 9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보다 25% 이상 감소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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