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구로구 일가족→부천 무용학원 등 관련 27명으로 늘어…산발감염 지속
뉴스종합| 2020-10-25 15:08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이 있는 오남읍 한 건물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의료기관과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산발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일가족·경기 부천시 무용학원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이 12명,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이 15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두 사례의 연관성이 확인돼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방대본은 전날 구로구 일가족의 '직장 관련'으로만 발표했으나 이를 '부천시 무용학원'으로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학원강사가 최초로 확진된 뒤 무용학원 수강생들이 연이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9명이 됐다. 당초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사례로 집계됐던 2명도 행복해요양원 사례로 재분류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도 3명의 환자가 더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안양시 일가족이 4명, 남천병원 관련이 10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사례가 23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이 3명이다.

방대본은 남천병원 퇴원 환자가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0%대로 떨어졌다.

이번 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231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3명으로, 10.8%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1.3%)보다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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