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97년만에 바뀐 '타임' 로고…'VOTE'
뉴스종합| 2020-10-25 17:05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밝힌 '100년에 가까운 역사 이래 처음으로 로고를 대체한 이유.' [사진='TIME'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923년 첫 발행 이후 처음으로 표지에서 로고를 뺐다. 97년 만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 3일) 하루 전인 2일자 표지에는 'VOTE'(투표하라)라는 글자만이 배치됐다. 표지 사진은 투표함이 그려진 반다나(스카프 같은 큰 손수건)로 얼굴을 반쯤 가린 사람이 등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도 등장시키지 않은 것이다.

이 표지는 반(反) 트럼프 대통령 성향의 작가로 알려진 셰퍼드 페어리가 디자인했다. 페어리는 2008년 대선 캠페인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의 '희망'(Hope) 포스터도 디자인했다.

타임의 에드워드 펠센털 편집장은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미국 대선 결과보다 세계를 좌우할 사건을 없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역사를 과거와 미래로 나눌 수 있는 순간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너무나 많은 고통과 고난, 혼란과 상실의 한해였다"며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로부터 일어서기 시작했고, 우리도 한 세대에 한 번은 목소리를 바꿀 기회가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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