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1단계 2주간 일평균 확진자 68.7명, 직전보다 증가
뉴스종합| 2020-10-25 17:32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단계였던 직전 2주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8.7명으로, 직전 2주(59.4명)보다 9.3명 증가했다.

이 기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46.6명에서 52.9명으로 6.3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2.8명에서 15.8명으로 3명 늘었다.

특히 지난 1주간(18∼24) 일평균 확진자 수는 75.3명에 달했는데 이는 추석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9월 20∼26일(75.6명) 1주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지난 2주간 일평균 14.3명에서 19명으로 4.7명 증가했다.

다만 새롭게 발생한 집단발생 건수,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등의 지표는 개선됐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는 21건으로, 직전 2주간 26건에 비해 5건 줄었다.

또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11.4%(1천228명 중 139명)로, 직전 2주간 17.4%보다 6%포인트나 하락했다.

그러나 아직 불안한 요소가 남아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추석과 한글날 연휴 영향은 다행히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에서 확연한 진정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 1차장은 "현재 확충된 방역과 의료 역량을 기반으로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으나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사회·경제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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