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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G20서 다자주의 복원 촉구…“국제사회 연대 중요”
뉴스종합| 2020-11-22 01:1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 참석, 선도 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 이후 전 세계가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액트-에이(ACT-A) 출범, 확장적 재정 정책 단행,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의 공동 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루면서 국경과 지역의 봉쇄조치 없이 열린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가며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한 결과, 제조업이 살아나고 수출이 다시 증가하여 3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백신연구소(IVI)등 국제기구의 역할을 지지하며, 개도국 백신 보급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G20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 복원과 함께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정상선언문에 G20 차원에서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문장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위기가 격차를 키운다’는 통념을 깬다는 각오로, 네 차례에 걸친 재정 투입과 함께, 튼튼한 사회·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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