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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멀티에셋, 관악·강서 임대주택 투자 추진
뉴스종합| 2020-12-02 11:33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와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가 관악구와 강서구 등 서울시의 주요 임대주택에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과 멀티에셋의 블라인드펀드는 강서구와 관악구의 임대주택에 각각 300억원과 50억원 규모로 투자 집행을 검토 중이다.

앞서 과기공과 멀티에셋은 올 상반기에 각각 950억원과 50억원을 들여 1000억원 규모의 임대주택 투자용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멀티에셋 블라인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으로 서울 내 역세권 용지의 임대주택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연간 목표수익률은 4~5%대이며, 임대주택으로 인허가난 토지와 임대 주택 펀드의 지분증권, 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대출에 투자한다.

이상목 과기공 이사장은 올 7월 기자간담회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은 8년간 공공·민간임대 후 매각하지만, 과기공은 분양할 생각이 없고, 장기 자산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중심으로 임차인을 구성해 분양하면 세대 특성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기공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기금도 임대주택 투자에 호의적인 분위기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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