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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범의 디펜스타임즈] F-35, KFX 전투기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뉴스종합| 2020-12-04 12:01

미티어(METEOR) 미사일은 유로파이터 타이푼, 프랑스 라팔,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등에 장착해 운용 중이다. 향후 F-35 스텔스 전투기와 한국형 전투기 KFX에도 통합될 예정의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이다.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은 덕티드 로켓(Ducted Rocket) 기술을 적용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일반적인 사정거리인 50km를 200㎞ 이상으로 끌어올린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이 같은 미티어의 성능은 덕티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램제트 추진 시스템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램제트 모터는, 강력한 추력과 함께, 이제까지 개발된 모든 공대공 미사일 중 가장 넓게 목표물을 어느 방향에서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티어 미사일은 목표물의 파괴를 위해 충돌 및 근접 신관에 파편 폭발형 탄두를 장착하고 있어, 충돌이나 혹은 최적의 요격 지점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데이터 링크를 통한 네트워크화로 상황인식 성능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 링크 통신 시스템은 네트워크 기반 전장 환경의 요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링크 시스템은 fire-and-forget 모드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

미티어 미사일은 다른 전투기, 조기경보통제기(AEW&C), 육지 및 해상 레이더, 미사일 자체의 전자 감시장치 등 다양한 소스를 통해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 받아 최종 공격까지 전개한다.

미사일의 앞에 장착된 능동 레이더 탐지기는 고기동 전투기, 소형 무인기 및 순항 미사일까지 요격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능동 X-밴드 레이더 탐지기는 비행 최종 단계에 목표물을 조준한다.

미티어 미사일은 추력조절장치를 내장한 램제트 엔진과 능동레이더 탐색기의 조합으로 기동성과 확장된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