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예술인 생활안정 지원’ 시민토론
뉴스종합| 2021-01-12 08:45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 (democracy.seoul.go.kr) 에서 ‘예술인의 생활 안정, 어떻게 지원할까요?’라는 주제로 시민토론을 한다. 오는 12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토론이 진행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토론은 극단 소속으로 활동 중인 한 연극인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제안자는 더 많은 예술인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해 고용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거나, 고용보험 신고절차 간소화 등을 제안했다. 제안자는 특히 고용보험 가입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예술 활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불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술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 예술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이 개정된 후, 시행령 마련을 거쳐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예술인도 고용보험 적용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현재 예술인 지원 종합계획인 ‘2025 서울예술인플랜’ 수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민주주의 서울’ 시민토론을 통해 모아진 시민들의 목소리도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토론은 올해 처음 열리는 시민토론이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공공재활병원 건립 ▷어린이대공원 팔각당 활용방안 ▷아동 놀 권리 조례 제정 등을 주제로 시민토론이 연달아 열렸다.

시민토론에 참여하려면 ‘민주주의 서울’ 내 ‘시민토론’ 코너로 들어가면 된다. PC, 스마트폰 어디에서나 접속 가능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있다면, 쉽게 로그인하여 누구나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토론을 통해 제출된 여러 의견들을 검토·분석해 답변한다. 특히 토론에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경우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답변에 나설 예정이다.

오경희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서울시는 다방면으로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해 왔지만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예술인들의 사회적 가치를 논할 수 있는 공론장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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