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도쿄올림픽은 위기지만…시진핑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대 지표될 것” 자신감 표현
뉴스종합| 2021-01-19 14:49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와 옌칭(延慶)구의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시찰했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시찰해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19일 중국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장애인 동계올림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와 옌칭(延慶)구의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아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선 중국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신화 통신도 시 주석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시찰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번째라며 코로나19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올림픽 개최에 대한 자신감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는 자체 평가와도 맞물려 있다.

이번 행보도 올림픽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한 일본과 달리 ‘중국은 끄떡없다’는 메시지를 안팎에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이 베이징과 베이징 인근인 허베이(河北)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올림픽 경기장을 시찰한 것은 대외뿐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올림픽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대내적으로도 코로나19 안정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