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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트럼프 대중 강경책, 기본 원칙은 옳았다” [인더머니]
뉴스종합| 2021-01-20 05:44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접근법을 취한 것은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 지명자 토니 블링컨이 미국 입장에서 중국이 가장 중대한 도전과제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접근법을 취한 것은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많은 분야에서 그가 진행한 방식에는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기본 원칙은 올바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 관한 초당적 정책을 수립하려는 매우 강력한 토대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블링컨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인물이다.

블링컨 지명자의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도 대중 강경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방식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 것이다.

블링컨 지명자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합의사항을 준수한다면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기간이 길고 강력한 합의를 추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이란과 핵합의에 서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5월 이 합의에서 탈퇴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합의 복귀를 공언해 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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