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바이든의 미국, 더 위험하다
라이프| 2021-01-21 09:29

‘트럼프 행정부와는 180도 다른 미국의 재건이 시작됐다.’

조 바이든이 20일(현지시각) 제46대 미국대통령으로 취임, 새로운 시대를 선포했다. ‘엉클 조’로 불리며 온화한 인상을 주지만 정계 내부자들은 그를 무서운 뚝심의 소유자로 평가한다. ‘더 강하고 더 힘있는 정부’를 내세우는 바이든의 성이이 허튼 소리가 되지 않을 거란 얘기다.

바이든이 이끌어갈 미국과 지구촌의 변화를 입체적이고 다각도로 조망한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비즈니스북스)는 우선 변화하는 미국의 기조를 ‘큰 정부’, 정부 주도의 강력한 ‘경제 부흥’, 첨단 기술과 신산업 분야에서의 ‘중국 죽이기’, ‘그린혁명’으로 집약한다. 이를 앞세워 세계적 리더십을 회복하고 미국 산업 경쟁력을 확보, 강한 미국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다방면에 준비된 인재를 동원하고 막강한 달러 파워와 월가·산업계의 전폭적 지지까지 얻은 바이든은 미국편에 서지 않는 나라라면 우방이라도 개의치 않고 공격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 위험한 미국의 등장이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패러다임, 산업 트렌드, 부의 지각 변동은 불가피하다.

저자는 세계 질서 재편의 핵심으로 우선 돈을 무제한 살포하는 루스벨트식 뉴딜의 부활을 꼽는다. 기축통화 지위를 활용, 돈을 무제한 풀면서도 인플레이션이나 버블을 유발하지 않는 최적의 통화 재정 정책이 예상된다. 이에 달러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린 뉴딜 정책은 세계 산업 주도권의 열쇠다. 친환경, 4차 산업,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미래를 선점하는 동시에 ‘중국죽이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책은 바이든 정부의 청사진과 구체적인 정책들, 미중 경제전쟁 시나리오, 자산 관리 전략까지 ‘바이드노믹스’를 상세하게 풀어놓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최은수 지음/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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