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븐틴 민규, 학폭 주장에 스케줄 중단…"사실 관계 지속 확인"
라이프| 2021-02-28 17:39

[사진=플레디스 제공]

[헤럴드경제]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보이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스케줄을 잠정 중단한 상태이며,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민규가)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민규는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인기 아이돌 가수의 학교폭력 가담 폭로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민규 역시 중학교 시절 동급생에게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당시 사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해왔고, 현재도 연락을 진행 중”이라며 “민규에 대한 의혹 중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수소문 끝에 당사자의 어머님과 연락을 할 수 있었다.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분은 아티스트와 오히려 잘 지낸 사이였던 것을 확인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명백한 잘못이 확인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규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 폭로 글이 추가로 게재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에 따르면 민규는 중학교 재학 시절 자폐 성향을 갖고 있던 친구에게 쓰레기를 던지거나 자극을 주기 위해 책상을 두드렸고 동창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이들은 민규가 비행 무리에 속해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들과 알고 지냈다고 주장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또 다른 글쓴이는 자신의 정신과 의무기록 사본을 첨부하며 피해를 주장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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