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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 램지어, 日정부와 관계 인정…“논문엔 영향 없었다”
뉴스종합| 2021-03-06 08:36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헤럴드DB]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발표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 정부와 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자신의 연구가 일본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5일(현지시간) 램지어 교수의 논문 발표 직후 인터뷰에서 그가 일본 정부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당시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버드 크림슨은 그가 추가로 이메일을 보내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 대한 학계의 비판에 대해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에는 하버드 크림슨에 2차례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논문을 옹호하는 짧은 글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완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현재 학계에선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증거가 없고 결론 도출 과정에서 기초적 오류가 있다는 반론이 이어지고 있다. 램지어 교수는 이에 아직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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