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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野, 잔칫집 분위기 이상해…벌써 오만의 늪?” 저격 재개
뉴스종합| 2021-04-12 14:0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민의힘과 야권을 향해 "(재보궐선거 승리로) 잔칫집일텐데 분위기는 이상한 나라의 낯선 풍경"이라고 조롱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 국민의 뜻이니 존중하고 축하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것도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선거날 당직자 폭행 사건으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 윤리위 회부된 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비판 ▷김종인 전 위원장 독설에 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반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거리두기'에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 등 국민의힘과 야권을 다룬 기사 제목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축제의 장이어야 할 개표장에서는 국회의원이 당직자에게 갑질푹행을 하고 겸손해야 할 이당저당 선생은 도움을 준 안철수에게 모욕적 언사를 일삼고, 서울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아야 할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집값은 폭등 조짐을 보인다"며 "선거승리 직후에 이런 잔칫집 분위기는 처음 본다"고 조롱섞인 평가를 내렸다.

정 의원은 이어 "승리에 대한 세레머니치고는 너무도 오만하다"며 "벌써 오만의 늪에 빠진 거냐. 이제 찍어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고 국민의힘과 야권을 저격했다.

한편, 정 의원은 앞서 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이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잃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조국, 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 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라며 조국 전 장관이 이번 재보선 참패 원인과 무관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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