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아마존, 1분기 매출 120조원·순익 9조원…전년 대비 44%·224% ↑
뉴스종합| 2021-04-30 09:04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특수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2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085억2000만달러(약 120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조사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 1044억7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1256억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순익은 81억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인 49억8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도 15.79달러로 전망치 9.54달러를 상회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가장 큰 혜택을 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매출·순익 증가를 이끌었다”며 “AWS의 성장 속도를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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