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어버이날선물 아직 못 골랐다면?[언박싱]
뉴스종합| 2021-05-08 07:01
갤러리아백화점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천연 옥으로 만들어진 카네이션을 선보였다.[갤러리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해마다 돌아오는 어버이날이지만 선물은 매년 고민스럽다. 선호도가 높은 선물은 현금이지만, 보다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들도 많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어버이날에도 직접 찾아뵙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을 드리려는 수요가 높아져 이색상품도 늘어났다.

250만원짜리 꿀, 천연옥 카네이션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명절부터 각광받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번 가정의 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에 착안, 건강식품도 고가라인 비중을 늘렸다.

대표 상품은 국내 오프라인에 최초로 단독으로 선보이는 세계 최고 등급인 250만원짜리 마누카 꿀이다. 지난달부터 본점에서 팝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9일까지 강남점과 7일부터 13일까지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팝업 기간 동안 15% 할인 혜택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매중인 세계 최고 등급 250만원짜리 마누카 꿀.[신세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천연 옥으로 만들어진 카네이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건강 및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천연 옥으로 세공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시드는 일반 생화와는 달리,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꽃잎 끝부분을 섬세하게 세공, 실제 카네이션의 모습을 구현해 인테리어용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에서 20만원대이다.

앞서 이마트24는 금으로 만든 카네이션을 내놓고, 지난 3일까지 예약판매하기도 했다.

떠오르는 식기세척기, 한우도 등장

안마의자와 같은 건강가전은 어버이날 단골 인기상품으로 전자제품 전문점, 마트·백화점은 물론 온라인쇼핑몰 등 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가정의달을 맞아 할인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구매 전 따져보면 좋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7일 “안마의자의 품질 불만이나 계약 해지를 둘러싼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어버이날 등으로 안마의자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5월에는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마트는 기존 안마기, 안마의자 외에도 척추의료기나 탈모치료기,혈압·혈당계 등 구색을 대폭 강화해 12일까지 대대적인 건강가전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기존 안마기, 안마의자 외에도 척추의료기나 탈모치료기,혈압·혈당계 등 구색을 대폭 강화해 12일까지 대대적인 건강가전 행사에 돌입한다.[이마트 제공]

새롭게 떠오르는 효도 선물로 식기세척기도 있다. 지난해부터 ‘집콕’ 트렌드가 이어지며, 가사 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4월 한 달간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년 대비 42% 신장했으며,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는 일반 제품에 비해 기술력과 편리함, 디자인 등을 두루 갖춰 부모님 효도 선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어버이날 추천 테마로 건강가전과 함께 주방가전을 ‘온라인 선물하기’ 이벤트로 준비했다. SK매직 빌트인 12인용 식기세척기는 혜택가 50만원대에 선물할 수 있다.

또 비대면으로 고가 선물 수요가 늘고, ‘집콕’으로 가정 내 식사가 늘면서 인기가 급상승한 한우는 5월 가정의 달 선물로도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테스트 판매한 한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는 아예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한우·수입육 선물세트 24종을 2400세트 준비해 5월 한달간 최대 30% 할인판매에 나섰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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