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연 1억원 쓰는 VVIP는 ‘명품 매장 프리패스’ [언박싱]
뉴스종합| 2021-05-09 12:13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한다.

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5월부터 VIP 가운데 연 구매금액 1억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999명 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VIP 고객일지라도 플래티넘, 골즈, 블랙 고객은 이용할 수 있다. 패스스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명품 매장을 줄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명품 브랜드 매장은 주말의 경우 기본 2~3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 시간이 길다.

루이비통, 구찌, 디올, 프라다 등 인지도 높은 명품 브랜드 매장 모두 해당된다. 다만 에르메스와 샤넬 매장은 패스트트랙 서비스 적용 대상이 아니다.

패스트트랙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백화점이 신개념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에는 늘어나는 명품 매출이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보복 소비'의 하나로 명품이 인기를 끌며 백화점 매출에 효자 노릇을 하자 '큰 손'을 잡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 것.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명품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4% 늘었기도 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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