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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IOC위원장에 “코로나에도 베이징올림픽 개최 확신”
뉴스종합| 2021-05-08 10:5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일 바흐 위원장과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국은 IOC의 노력과 오는 7월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 참가를 위해 다양한 방역 지원을 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올해 하반기 각 분야에 시범 경기 등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IOC 및 국제사회와 함께 안전한 올림픽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높이 평가하면서 “IOC는 중국과 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중국과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작업이 중요한 단계에 와있다”면서 “IOC는 올림픽의 정치화에 반대하며 중국이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 주석의 자신감에도 일각에서는 서방과 중국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참가 거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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