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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사파리버스 퇴역식 감동의 이별, 트램과 임무교대
라이프| 2021-05-14 08:23
대국민 복무 45년만에 에버랜드 사파리 운전기사, 사육사들의 환송 속에 퇴역식을 갖는 사파리 버스.
새로운 에버랜드 동물 세계, 한국의 세렝게티에서 대국민 안내자가 될 사파리 트램이 호랑이들의 호위 속에 45년간 복무한 버스와 임무교대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굿바이, 사파리 버스, 오래오래 애써줘서 고마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사파리버스가 45년간 대국민 서비스 복무를 마치고 13일 감회 어린 퇴역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그리고 ‘웰컴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라는 이름의 임무교대식도 병행했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정병석 부사장(왼쪽 첫번째)과 정동희 동물원장(왼쪽 두번째)이 박광월 전 사육사(왼쪽 세번째)와 동물사랑단 단원들과 함께 은퇴하는 사파리 버스와 신규 도입된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정병석 부사장(왼쪽)과 박광월 전 사육사가 은퇴하는 사파리 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에버랜드 동물사랑단 어린이들과 사전 선정된 SNS 회원, 사파리와 인연이 깊은 은퇴 사육사, 에버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육사들, 운전기사들의 표정엔 아쉬움과 감동이 교차했다.

참석자들은 사파리 버스에게 추억 손편지와 꽃목걸이를 선물하고, 사파리 버스의 마지막 운행과 신규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의 첫 출발을 함께 했다.

에버랜드는 14일부터 기존 사파리 버스를 대신해 맹수를 더 가까이 관람할 수 있게 관람창 전체가 통창으로 된 트램을 운영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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