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양자 협의체' 구성 韓요청 수용할 듯
뉴스종합| 2021-05-16 08:21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 문제를 다룰 한일 양국 간 협의체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양자 협의체 구성안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검증 과정과 별도로 한국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한 양자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양자 협의 개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미 외교당국 간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참여해 해양 방류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세부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의체 가동을 일본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공식으로 요청해 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협의체에 폐로 업무를 관장하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자원에너지청 외에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청과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도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