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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16강 확정…잉글랜드 vs 독일, 벨기에 vs 포르투갈 빅매치 성사
엔터테인먼트| 2021-06-24 08:23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번)가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달려와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2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이 치열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는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전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챔피언 포르투갈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강호 프랑스와 2-2로 비겼다.

두팀은 바로 전 대회인 유로 2016 결승에서 만나 포르투갈이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고, 프랑스에서는 벤제마가 두골을 넣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5골을 추가하며 대회 통산득점을 14골로 늘렸다. 또 A매치 통산 109골을 넣어 최다골 보유자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같은 F조의 독일은 죽음의 조 최약체 헝가리와 2-2로 비기면서 어렵게 16강티켓을 따냈다.

E조에서는 스웨덴이 클라에손의 결승 골로 폴란드를 3-2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현 유럽 최고의 골잡이인 레반도프스키가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최하위(1무2패)로 탈락했다.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 5-0 대승을 거두고 1승 2무,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우승을 다툴 16강 대진이 확정됐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빅카드도 성사됐다.

포르투갈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벨기에와 만나고, 잉글랜드는 숙적 독일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무실점 행진중인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 대결한다. 에릭센 쇼크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덴마크는 웨일스를 상대하고, 프랑스는 스위스를 만난다. 네덜란드-체코, 스웨덴-우크라이나도 8강행을 놓고 겨룬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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