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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6% 유지…백신접종 속도가 좌우” [인더머니]
뉴스종합| 2021-07-22 06:35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달렸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후원한 온라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5.5%로 잡았다가 4월에는 0.5%포인트 상향한 6.0%로 조정했다.

오는 27일 IMF의 수정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4월 전망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다만 4월과 7월 전망치 모두 6%라 하더라도 “일부 국가는 더 빨리 성장하지만, 일부 국가는 더 느리게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됐다”며 “구성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 차이는 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와 효능, 가용한 재정적 여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속도로는 내년 말까지 전염병 대유행 종식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의 상대적 부족과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이 경기 회복의 속도를 늦추는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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