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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브라질 스포츠계 사로잡은 '남미의 연인'
엔터테인먼트| 2021-07-25 01:01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지민이 '남미의 연인' 닉네임에 걸맞은 막강한 인기로 브라질 스포츠계를 사로잡았다.

브라질 체조연맹은 지난 19일 공식 틱톡에 2021년 Pan American 종합 챔피언 레베카 안드라데(Rebeca Andrade)의 훈련 영상을 게재하며 'BE' 앨범 수록곡 '병'(Disease)에서 지민이 만든 브릿지 부분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지민이 단 3~4분 만에 만들었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병'의 브릿지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상징적 파트이며 북미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이 부분을 곡의 하이라이트로 꼽은 바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챔피언과 2019년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브라질 남자 배구 대표팀 도글라스 소자(Douglas Correia de Souza)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민의 얼굴 스티커 사진으로 최애 선언에 나섰다.

유독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주목을 받아 온 지민은 특히 레알 마드리드 소속 독일 국가대표 축구선수 토니 크로스, 영국 에버튼 FC 소속 하메스 로드리게스, 일본 J리그 이와사키 유토, 전 프랑스 국가대표 지브릴 시세 등 유명 축구 스타들의 원픽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은 수차례 지민을 언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브라질 축구팀 그레미우 구단의 팬 계정은 공식 유니폼을 합성한 지민의 사진 게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민은 앞서 미국 미디어 측정 및 분석 회사 Comscore에 따르면 지난해 라틴 아메리카에서 전체 K팝 관련 BTS가 85%를 차지,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된 멤버 1위에 올라 현지 인기를 입증한 바 있으며, 이처럼 대중문화계를 뛰어넘어 스포츠 산업에도 막강한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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