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맥 뚫은 韓양궁, 여자단체 9연패 사냥…이대훈, 태권도 첫金 도전
엔터테인먼트| 2021-07-25 08:35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 출격하는 양궁 대표팀. 왼쪽부터 장민희, 강채영, 안산.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0 도쿄올림픽 첫 금맥을 뚫은 한국 양궁이 이번엔 여자양궁 9연패 신화 도전에 나선다. 첫날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태권도는 간판스타 이대훈을 앞세워 금빛 갈증을 푼다.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장민희(인천대), 그리고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금메달 주역 안산(광주여대)은 25일 열리는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9연패에 도전한다. 안산은 2관왕을 노린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에서 전무후무한 8연패를 달성했다. 23일 열린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안산, 장민희, 강채영 순으로 1∼3위를 휩쓸어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단체전 8강에 직행한 한국 여자 양궁은 25일 영국-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오후 4시 40분부터 열린다.

태권도에선 이대훈(대전시청)이 남자 68㎏급에 출격한다. 2012년 런던 대회 58㎏급 은메달, 리우 대회 68㎏급 동메달을 각각 수확한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 한풀이에 나선다. 이대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여자 57㎏급 이아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금빛 드라마를 준비한다.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펜싱 스타 박상영(울산시청)은 남자 에페 개인전 올림픽 2연패에 출사표를 올렸다.

구기 종목도 본격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1차전에서 격돌하고,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김연경의 여자 배구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향해 출발한다.

뉴질랜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남자축구 대표팀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루마니아를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