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준석-윤석열 오늘 만난다…입당 시기 논의 ‘촉각’
뉴스종합| 2021-07-25 13:13
지난 22일 천안함 용사 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故 정경옥씨의 장례식장을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다. 이 대표가 그동안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해온 만큼, 입당 여부와 시기 등을 논의할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늘(25일) 18시 이준석 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번 회동이 이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만나는 것은 두 번째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6일 비공개로 서초구 한 식당에서 상견례 자리를 가졌었다.

이날 회동에서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가덕신공항 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과 관련해 “8월 중 입당하지 않으면 내년 2월까지 단일화로 줄다리기를 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일이 발생하면 대선 필패”라고 경고했다. 또,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가 막연한 상황에서 당 밖 주자를 돕는 당내 의원들을 겨냥해 “적극적인 징계”를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내부 전열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후원금 모금을 준비하는 동시에 그동안 캠프 외곽에서 활동하던 정책 조언 그룹을 공식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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