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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신용 개선된 정책서민금융상품 차주에 4.9∼8% 은행대출
뉴스종합| 2021-07-25 14:29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채나 신용도가 개선된 서민금융상품 이용자에게 연 4.9∼8% 금리로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해주는 ‘햇살론뱅크’가 26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이 26일 햇살론뱅크 상품을 출시한다. 나머지 9개 시중은행도 연내 순차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17,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안전망대출Ⅱ, 햇살론유스)을 이용한 지 1년 이상이 지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다. 채무를 완전히 변제하고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이용해 신용도·부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층 서민이 은행권 상품을 이용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층의 금융 애로를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부채·신용도가 개선됐다고 인정받으려면 보증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이용자의 가계부채 잔액이 감소했거나 신용평점(KCB 또는 NICE)이 상승해야 한다.

소득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일 경우 신용평점을 따지지 않고, 3500만~4500만원이면 신용평점이 하위 20% 속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신용도·부채 개선도에 따라 다르며,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 금리는 보증료 연 2.0%를 포함해 4.9∼8%다. 은행 자율로 성실 상환자 우대금리 0.3%포인트(p)가 적용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보증료 1.0%p 인하혜택이 주어진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3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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