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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마지막 올림픽' 전희숙, 여자 플뢰레 개인전 8강 진출
엔터테인먼트| 2021-07-25 15:21
전희숙이 여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펜싱 여자 플뢰레의 베테랑 전희숙(37)이 팔꿈치 통증을 딛고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1위 전희숙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전에서 천칭위안(중국)에 14-11로 승리했다.

32강전에서 일본의 아즈마 리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올라온 전희숙은 천칭위안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희숙은 3라운드 초반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을 올려 9-5로 달아났다. 이후 10-7로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희숙은 상대의 검에 왼쪽 팔꿈치쪽을 가격당한 뒤 심한 고통으로 피스트에 주저 앉았다. 잠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전희숙은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하나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끝에 왼 팔꿈치를 가격당했다. 전희숙은 고통이 심한 듯 한동안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휴식을 취한 후 전의를 보여준 전희숙은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고,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희숙은 8강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강자 데리글라조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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