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미래를 위해 함께’ 제2회 국제청소년 외교대사 회의 성료
라이프| 2021-09-07 13:03
우승을 차지한 대만 타이충시립여자중고등학교의 ‘전염병 아래 보이지 않는 굶주림 개선’ 프로젝트 [주한독일문화원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동아시아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2회 국제 청소년 외교대사 회의가 주한독일문화원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독일문화원의 주최로 4,5일 양일간 열렸다.

이 회의는 ‘미래를 위해 함께'라는 슬로건 하에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몽골의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주변에서 해법을 찾도록 격려하기 위한 연례 행사다.

경제, 사회, 환경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5년 UN에서 발표한 인류 공동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은 팀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결과를 이번 회의에서 발표하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경연대회의 형식을 띄고 있다.

3위에 오른 몽골 제18학교 영양실조 유병률 조사 및 개선 프로젝트 [주한국독일문화원 제공]

올해는 17개 목표 중 ‘기아 종식’과 ‘건강과 복지’가 주제로 주어졌다. 총 49개 참가 팀 중 우수팀으로 선발된 19개 팀이 코로나 19의 여파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이번 국제 청소년 외교대사 회의에서 독일어로 발표했다. 그중 대만 타이충시립여자중고등학교가 ‘전염병 아래 보이지 않는 굶주림 개선’ 프로젝트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문화원은 발표했다.

몽골 제19학교는 ‘녹색 채소가루’, 몽골 제18학교는 ‘영양실조 유병률’ 프로젝트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후웨이수직유기농정원’ 프로젝트의 대만 후웨이중고등학교와 ‘의식 개선과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한 한국 이화여자고등학교는 4,5위에 입상했다.

참가자들은 프로젝트의 수행단계에서는 팀별로 자신이 선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관련해 자신의 도시, 인근 도로, 학교의 실태를 조사하고, 이후 아이디어 개발 및 계획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기존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팀과 지도 교사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그 결과를 정리해 발표한다.

국제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 이번 1~5위 입상 팀은 ‘디자인싱킹 및 린스타트업 워크샵(Design Thinking and Lean Startup Workshop)’에 참여해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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