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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민속博, 방탈출 게임 ‘아랑 : 굶주린 이리’ 오픈
라이프| 2021-10-24 09:0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월드 민속박물관(대표 최홍훈)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25일 부터 체험형 호러 콘텐츠 ‘아랑餓狼 : 굶주린 이리’를 오픈한다.

‘아랑: 굶주린 이리’는 제한된 시간 안에 미션을 해결해 밀실을 탈출하는 ‘방탈출 게임’이다. 국내 대표적인 방탈출 카페 브랜드 ‘제로월드’와 협업했으며, 민속박물관 내 신라실 귀족의 집에 약 30여평 규모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1595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알 수 없는 역병으로 몰살된 마을에 어마어마한 재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을 듣고 마을에 잠입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아랑: 굶주린 이리’

으스스한 분위기의 폐쇄된 마을 안 5개의 테마존에서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단서를 따라가다보면 보물을 찾아내 마을을 탈출할 수 있다. 단순히 조선시대를 테마로 제작된 밀실이 아닌 전통문화와 생활사를 재현한 민속박물관이란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실감 난다. 주어진 시간은 70분. 시간 내 탈출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한복을 입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랑: 굶주린 이리’는 입장 시간 기준 12시 30분(1회차)부터 1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용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총 2명에서 6명의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종합이용권 지참시 할인되며 SNS 이벤트도 열린다.

고객 참여형 조선의 할로윈 콘텐츠 ‘아랑: 굶주린 이리’ 성공때 모습

어드벤처 3층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유물의 수집 및 전시 중심의 박물관에서 벗어난 전통문화와 생활사를 리얼하게 재현한 공간으로 구석기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2000여 점의 인형으로 제작된 모형촌은 조선시대의 세시풍속, 관혼상제, 양반과 서민의 생활모습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놀이마당과 저자거리 등 전통음식, 혼례 등 전통의 의식주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무형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코로나 19 상황에도 손님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최상의 방역, 소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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