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구로구, 경로당, 어린이집 등 관내 5개소 ‘친환경 건축물’로 변신
뉴스종합| 2022-01-07 11:33
서울 구로구가 관내 화원경로당을 ‘친환경 건축물’로 전환했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관내 5개소 국공립 노유자시설을 ‘친환경 건축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관내 국공립 노유자시설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전환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 최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은 국토교통부가 건축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 소요량,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포함한 에너지 성능을 평가한 후 이에 따라 10개 등급(1+++~7등급)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시에는 세액 감면, 건물 용적률·높이 제한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구는 백곡경로당, 중앙경로당, 화원경로당, 고척어린이집, 나래어린이집을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11월에 완료했다. 시‧구비 27억300만원을 투입해 건물 내‧외부 단열재, 창호, 냉난방 설비 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구조 개선‧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를 마친 후, 국토부 지정업체를 통해 제로에너지건물 리모델링 성능 향상을 확인하고 에너지효율등급 검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인증을 받게 됐다.

해당 건물에는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Active)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태양광(33㎾급) 설비로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신축 건물뿐 아니라 기존 건물도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바꿔나갈 예정”이라며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는 궁동경로당과 가온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1++ 이상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인증받은 바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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