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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NFT 전자지갑 자체 도입…“디지털 서비스 차별화”
뉴스종합| 2022-05-31 09:50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자체개발한 NFT(대체불가토큰) 전자지갑 서비스 ‘H.NFT’를 도입한다. H.NFT 소개 이미지.[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자체개발한 NFT(대체불가토큰) 전자지갑 서비스 ‘H.NFT’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H.NFT는 현대백화점이 발급하는 NFT를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Point 앱(APP)에 탑재된다. H.Point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 업데이트와 서비스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NFT를 상업성보다는 고객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함에 따라, 기존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자체 개발해 자사 앱에 탑재하는 방향을 택했다”며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과 협업해 만든 것으로 향후 확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먼저 H.NFT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기념품 형태의 NFT를 발급해 디지털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상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고객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탑재한 NFT를 발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NFT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열린 ‘현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을 NFT로 변환해 수상 고객의 가족에게 H.NFT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명언과 글귀 등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고객 맞춤형 NFT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H.NFT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다음 달 6일까지 H.NFT 서비스 이용 개시 고객 전원에게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자체 NFT를 지급한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현대백화점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한 1:1 고객 상담 서비스로, 고객이 휴점일, 영업시간, 쇼핑 뉴스 등의 정보를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공식 카카오 채널 상의 채팅 상담 기능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H.Point Pay(H포인트 페이)’를 선보였다. H.Point Pay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선보인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의 주요 온라인몰에서 사용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적극 도입 중”이라며 “향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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