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행궁 맞닿은 구도심 속 이색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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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은빈 인스타그램, ENA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열기가 우영우 김밥의 인기로 이어졌다. 주인공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등장한 수원 행리단길에 애청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우영우 김밥’ 촬영지가 된 실제 식당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일명 ‘행리단길’로 불리는 카페거리에 있다. 드라마에서는 김밥 가게로 나오지만 실체는 일식 음식점이다. 오므라이스와 우동, 덮밥을 파는 작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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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 |
카페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이 작은 식당은 최근 개점 30분 전부터 손님 수십명이 대기하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가게 앞에 걸린 ‘우영우 김밥’ 간판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추억을 남기기 위한 인파가 북적이고 있어서다. 드라마 속 메뉴는 없지만 20명가량이 앉을 수 있는 매장 내 테이블은 최근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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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
행리단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도 SBS '그해 우리는', OCN '경이로운 소문' 등 여러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는 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행궁 주변 구도심에 각종 맛집과 카페, 소품숍 등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 거리만의 이색적인 분위기가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