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도봉고 ‘폐교’… 일반고 첫 사례
뉴스종합| 2022-08-26 07:14
지난 7월6일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고3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인천의 한 고3 학생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도봉고등학교가 문을 닫는다.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문을 닫는 최초 사례다. 2006년 249명이던 신입생이 올해는 45명까지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농산어촌은 물론이고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도 학교 통폐합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고는 현재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4년 통폐합 절차를 밟는다. 앞서 도봉고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1학년 학생 30여명은 이미 인근 학교로 재배치됐다.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이 모두 졸업하면 행정상 통폐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봉고는 2010학년도에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됐지만, 지정 첫해부터 신입생 모집이 미달을 기록하는 등 학생 수 감소의 영향을 받다가 2015년 다시 일반고로 전환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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