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이달의 소녀 츄, 퇴출 논란…“츄가 폭언·갑질? 진짜 웃긴다”
라이프| 2022-11-26 13:49
이달의소녀 츄 [꿈의엔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갑질', '폭언'을 주장하며 소속사가 이달의 소녀에서 멤버 츄를 퇴출시키자 여론과 업계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이달의 소녀의 멤버도 츄를 향해 지지 의사를 전하고 있다.

이달의 소녀 현진은 26일 팬덤 플랫폼에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머리와 마음이 아프다. 정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현진의 이야기에 팬들이 "혹시나 모르니까 말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도 마음이 아프다"며 우려를 전하자, 현진은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다.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현진의 이러한 언급에 한 팬이 "언니 혼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현진은 "왜 혼나냐. 내가 잘못했어?"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달의 소녀 츄와 웹예능 ‘지켜츄’를 함께 하고 있는 작가 역시 츄를 지지했다.

‘지켜츄’ 작가는 25일 자신의 SNS에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츄)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주던 애다”라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하던 애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라며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 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고 덧붙였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츄와 함께 호흡을 맞췄거나 잠깐이라도 인연을 맺은 관계자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됐다”고 주장하며, “당사는 이 사태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스태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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