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장 첫 날, 여-야 당 대표 축하영상 보내와
호남취재본부| 2023-04-01 13:13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식이 1일 오전 국가정원 남문에서 열리고 있다.
1일 오전 순천정원박람회 개장식에서 소병철 국회의원과 노관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일 개장돼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정원박람회 개막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1일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장식은 소병철 국회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무소속), 정병회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아일랜드와 남문을 무대로 열렸으며, 행사는 식전공연·입장 퍼레이드·개장 세리머니·1호 관람객 맞이 순으로 진행됐다.

노관규 시장(조직위원회 이사장)과 각국 대사, 시민과 청소년은 강변도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잔디를 깔아 조성한 '그린아일랜드'를 출발해 남문 입구까지 행진한 후 스크린을 통해 김 대표와 이 대표의 축하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서 김기현 대표는 “모든 도시가 개발에 매달릴 때 생태 보전에 앞장선 순천시민의 지혜는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이미 10년 전에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지고 국제 규모의 정원박람회를 기획한 노관규 시장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차별화를 선택한 순천시와 노관규 시장의 혜안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순천이 지방도시 선도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원박람회가 앞으로 대한민국 정원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지자체 경제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박람회를 위해) 불철주야 애 쓰셨을 시민과 관계자, 존경하는 노관규 순천시장님 정말 고생하셨다”며 "순천시와 시민이 하나 돼 환경과 사람 중심 미래도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의 도약을 보여달라"며 순천의 미래를 응원했다.

개장식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정원을 배경으로 여·야 대표의 격려 영상이 나란히 재생되는 모습에서 정원이 가진 화합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봄,여름,가을철 7개월 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동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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