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유레일, 알프스-아드리아해 양수겸장 기차여행 추천
라이프| 2023-04-02 11:04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 기차 여행 패스 브랜드, 유레일(Eurail)은 ‘흑기사’의 슬로베니아와 ‘맘마미아’ 크로아티아의 기차 여행 루트를 제안했다.

4일 유레일에 따르면, 항구 도시의 정취, 초록빛 호수와 신비로운 동굴, 아드리아해의 절경, 유네스코 자연유산의 비경을 누리는 두 나라 여행 루트는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블레드 호수, 포스토이나 프레드야마 동굴 성(城), 피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스플릿, 흐바르섬, 두브로브니크이다.

유레일 패스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유럽 전역에 걸친 유연하고 국경 없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철도-페리 네트워크로 유럽 내 33개국, 3만여개 목적지로 편리하게 간다.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류블랴나=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는 유럽 내 주요한 철도 허브 중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과 바로 연결되는 기차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류블랴나 강변으로 이어지는 구시가지의 정취에서부터, 차별 없는 자유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메텔코바 시티 센터까지, 12세기부터 시작된 이 도시의 역사는 그 이야기에 끝이 없다.

▶블레드 호수= 류블랴나에서 기차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블레드 호수는 옛 유고연방 티토 대통령의 별궁이 있던 곳이다. 그림 같은 호수 위 블레드 섬의 성당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종을 울려보려고 많은 방문객들이 플레타나 나룻배를 타고 방문한다. 여름철에는 호수에서 다양한 레저활동도 즐긴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수도 자그레브는 하루 세 번 이상 운영되는 기차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와 연결되고 있다. 약 2시간 반의 여정이면 도시간 기차 이동이 가능하다. 자그레브는 흥미로운 건축물들과 박물관들, 활기찬 야외 마켓이 즐비한 낭만적인 여행지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약 2시간 반 이동하여 찾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플리트비체는 디나르알프스 산맥 속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으로, 크고 작은 16개의 호수, 난마 처럼 얽히고 릴레이로 이어진 계단식 폭포들이 지상 최고의 비경을 보여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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