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지중해의 북동풍’ 마세라티 그레칼레 고객인도…초도물량 200대 완판
뉴스종합| 2023-04-02 13:40

마세라티 ‘그레칼레’. [마세라티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을 담고 있는 마세라티의 신차 ‘그레칼레’의 고객 인도가 이달 시작됐다. 이름 그대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완성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브랜드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의 국내 고객 인도를 이달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그레칼레는 우아한 디자인과 럭셔리한 감성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상반기 초도 물량 200대 완판이 예상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마세라티 제공]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3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보다 희소성 있는 수입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마세라티는 분석했다.

그레칼레는 ‘GT’, ‘모데나’, ‘트로페오’ 세 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르반떼 GT와 동일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그레칼레 GT는 마세라티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연비(복합연비 9.9㎞/ℓ)를 자랑한다.

경쟁모델인 포르쉐 카이엔과 최대토크는 동일하지만,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5.6초로 카이엔(6초)보다 빠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 [마세라티 제공]

530마력의 힘을 내는 트로페오의 최고속도는 시속 285㎞이고, 제로백은 3.8초다.

그레칼레는 기존 아날로그 감성을 고집하던 마세라티가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화’를 채택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마세라티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시계’를 탑재했으며,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하는 등 큰 변화를 꾀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에 디지털 시계가 적용된 모습. [마세라티 제공]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고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트렁크의 용량은 535~570ℓ 다.

새로운 웰컴 사운드도 추가됐다. 여기에는 안전벨트와 실내등은 물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대한 특별한 알림음이 포함된다. 이러한 사운드는 운전자가 듣게 되는 모든 사운드 알림에 원근감을 제공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렁크. [마세라티 제공]

이탈리아의 사운드 전문 업체인 ‘소너스 파베르’사의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됐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그레칼레는 마세라티만의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모델”이라며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4월 올해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와 그란투리스모 출시도 준비 중이다.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 [마세라티 제공]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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