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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인왕산 등 산불, 가용자원 총동원해 진화 총력” 긴급지시
뉴스종합| 2023-04-02 14:30
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서울 인왕산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라고 긴급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인왕산과 충남 홍성 등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도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 8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서대문구 개미마을과 홍제2동 환희산 일대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한 산에서도 산불이 났다.

아울러 이날 오전 천안 동남구 북면과 목천읍, 서산 해미면에서 각각 산불이 났다가 진화됐으며, 금산 복수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또, 이날 낮 12시 18분께 대전시 서구 산직동 한 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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