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미홍, 잇따른 돌발언행…왜 이러나?
뉴스| 2017-03-09 14:00
이미지중앙

(사진=정미홍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초강수를 두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남창과 결탁하여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 팔이 집단 몰아내는 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오후 전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주는 99%가 탄핵 찬성이란다. 솔직히 행진 중에 밀가루 세례나 계란 투척 정도는 각오하고 갔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박수 치고 격려하시는 시민도 꽤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붙잡고, 불의에 맞서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진짜 국민이 많은 게 꿈같다"며 "'태극기 집회'는 애국 집회의 롤 모델로서 세계에 수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라면서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당시 페이스북에 "오늘 무능력, 무대포, 막가파 인권 유린의 진수를 보여준 특검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한다. 공소될 만한 내용 하나 없으면서 이미 특검 지위도 상실한 자들이 정치적 쇼를 벌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더욱이 이는 명백한 특검법 위반이다. 기자회견 한 동시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자신의 본분을 모르고 역사적 통찰은커녕 기본적 애국심도 없는 자들이 너무 많다"고도 했다.

특히 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부터 '정미홍 칼럼'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헌재는 1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선고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