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풍문이 뭐기에…특검?검찰 연이어 문 턱 넘기 ‘진땀’
뉴스| 2017-03-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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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이 연풍문에서 경내 진입을 협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이 또 다시 연풍문에서 제동에 걸렸다.

연풍문은 청와대 민원인 안내시설이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연풍문에서 경내 진입에 실패하고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던 장소다.

검찰은 24일 압수수색을 위해 청와대 연풍문에 도착해 청와대와 압수수색 관련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위해 연풍문에 도착한 상황이며, 청와대 입장은 기존과 변함없다"며 경내 진입 불가 원칙을 재확인했다.

지난 2월 당시 특검 수사팀 20여명은 연풍문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박충근·양재식 특검보 등 6명은 윤장식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영석 경호차장 등 청와대 관계자 6명과 연풍문 2층 회의실에서 5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국가 보안시설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특검이 공무집행 방해 운운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며 “우리도 공무를 집행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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